국내 최대의 비철단지인 경남 온산공단지역에서 89년부터 발병된
"온산병"의 원인이 수은,카드뮴 등 중금속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중앙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찬 수석의(35)는 지난 16일 오후 울
산군 온산면 사무소에서 열린 온산공해대책협의회(회장 황홍근)주최
의 "공해문제와 건강"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수석의는 "온산병"의 증상을 보인 주민들이 공해발생업체가 밀집
된 온산공단 인근에 살고 70% 이상이 어패류 채취업에 종사했다는 사
실에 비춰볼 때 중금속오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