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의 차종기호가 오는 96년1월1일부터 현재의 한자리 수에서
두자리 수로 늘어나고 문자와 숫자도 굵은 것으로 바뀐다.

교통부는 18일 자동차 번호판 개선방안을 발표, 차종기호를 두자리 수로
바꾸고(예:서울1<>서울12) 차종 및 지역명의 굵기는 현재의 3mm에서 5mm로
용도기호는 5mm에서 8mm로,일련번호는 7mm에서 10mm로 확대하며 "가, 나"
등 용도를 나타내는 문자는 명조체에서 견출고딕체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
혔다.
이는 서울의 경우 자동차 번호부여 용량이 96년에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현행 번호판은 식별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
고 교통부는 설명했다.
번호판의 크기와 색깔은 현행과 같으며 가로 6백mm,세로 2백80mm의 대형
번호판을 만들어 차길이 6m 이상의 승합자동차나 적재정량 4t 이상의 화물
자동차,차무게 4t 이상의 특수자동차에 대형번호판을 달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