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17일 범민족대회와 관련 연행된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
(남총련) 소속 대학생 1백37명중 광주대조국통일위원장 이준형군(25.문헌정
보 4년)과 이호상군(21.전남대 기계공학 2년)등 5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
반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성길성군(21.조선대 경제 2년)등 4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
건하고 14명은 즉심에 회부됐으며 74명은 훈방했다.

경찰은 이군등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에서 열린 ''제5차 범민족
대회''에 참석, 이적표현물을 제작, 배포하고 경찰에 돌멩이와 화염병을 던
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등 적극 가담한 사실이 밝혀져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