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석유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빠르면 내년부터 정유사와 주유소간 직거
래를 허용할 방침이다.
17일 상공자원부관계자는 "석유유통시장의 대외개방에 대비 정유사 대리점
주유소등 3단계를 거치게 돼 있는 현행 유통체계를 개편해 정유사가 주유소
에 직접 석유제품을 판매, 유통비용을 절감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이미 이같은 구조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준 상태"
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또 "최근 현대정유와 유공과의 분쟁에서 나타났던 정유사간 주
유소 점유경쟁을 공정거래차원으로 유도하기위해 정유사의 주유소에 대한 자
금지원한도를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오는 23일 "석유유통구조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공개세미나를 통해 정유사와 주유소간 직거래를 허용하되 일정한 석유저
장과 수송능력을 갖춘 주유소에 한해 이를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