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시베리아 소재 벌목장에서 일하던 북한벌목공 5명이 이미 귀순한
데 이어 두번째로 8명의 벌목공이 16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고 외무부가 밝
혔다.
이번에 귀순하는 벌목공 8명은 시베리아 벌목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 내
지역으로 탈출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제3국을 경유, 서울에 도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는 이와 관련,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들의 귀순을 허용하게 됐으며 앞
으로도 이러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귀순한 벌목공은 엄만규, 한창권, 최학진, 김순구, 이상윤, 전명수,
이철수, 김장호등 모두 8명이다.
정부는 귀순 벌목공에 대해 이름이외의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이들의 신변
안전과 보안유지를 희망하는 관련국의 입장을 고려해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