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인 14,15일 이틀간 강릉 경포대를 비롯한 전국의 해수욕장과
산, 계곡 등에 모두 4백47만여명의 행락인파가 몰려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
겼다.

경찰에 따르면 연휴 중 충남 대천해수욕장 24만여명, 대구 동화사 11만명,
강릉 경포대 13만명, 부산 송정해수욕장 10만명등 전국 3백80여곳의 행락지
에 모두 4백47만4천9백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 첫 휴일의 행락인파 7백63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편 15일 오후 2시50분께 충북 단양군 남한강 상류에서 이용기씨(41.대전
시 동구 대이동)가 물에 빠진 자녀 3명을 구한 뒤 익사하는 등 이틀동안 32
건의 물놀이 익사사고가 잇따라 35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