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계기로 지자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지방
자치단체에 소속된 국가직 공무원중 약 1만2천명이 지방직 공무원으로 전환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기획원이 15일 예산협의를 위해 민자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
직 공무원 1만2천49명 가운데 일반행정직과 농촌지도직을 제외한 1만1천8백
여명을 지방직공무원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것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그러나 국가직 공무원의 급격한 지방직 공무원 전환이 행
정공백과 혼란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 단계적으로 신분을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정하고 구체적인 시행계획과 규모는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