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5대 총선때에 이어 두번째 선거법위반혐의로 고발당한 민자당 부
산진을 지구당위원장 김정수 국회의원(55.전보사부장관)에 대해 또다시 무
혐의처리했다.
부산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주대경)는 13일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고발된 김
정수의원에 대해 "김의원의 보좌관과 지구당 사무국장이 졸업축하카드와 인
사장을 우송한 사실은 인정되나 김의원이 이를 지시하였거나 사전보고를 받
고도 묵인했다는 점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사안자체도 경미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했다.
김의원은 지난 2월부터 3월말까지 자신의 선거구인 부산진을구관내 초, 중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자신의 상반신사진이 들어간 졸업축하카드 8천8백장
을 보내고 관내주민들에게는 자신이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사실을
알리는 인사장 88장을 발송한 혐의로 민주당 부산시지부에 의해 지난 4월초
에 고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