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총장 이상주)가 ''국책지원 공대''선정에서 탈락되자 교육부의 이번
국책대 선정이 당초의 취지를 무시하고 ''국립대 우선주의''에 따라 이루어졌
다며 반발하고 있다.

울산대측은 13일 교육부가 지난 11일 전국 8개 대학을 ''국책지원대''로 선
정하면서 ''자동차 부문''에서 울산대를 탈락시킨 것은 산업환경과 대학능력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울산대는 또 교육부에 대해 국책대 선정과정과
평가점수 공개등을 요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는 울산지역이 공업도시인데다 자동차 관련 국내 최대 생산지인 점을
감안해 그동안 국책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으며 지난 6월말 전국의
32개 지원신청대학 가운데 1차로 12개 대학이 선정됐고 지난달 20일 현장실
사를 받으면서 자동차부문에서 매우 유리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