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2,000만장시대...결제수단 '정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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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신용카드 2천만장시대에 들어섰다. 지난6월말현재 국민 비씨
외환 장은 엘지 삼성 신한 다이너스 등 8개 신용카드회사들을 통해 발행된
신용카드수는 2천1백23만장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활동인구가 2천만명정도임을 감안하면 1인당 1장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백화점카드 등 판매점계,유통계카드까지 합치면 3천만장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1인당 한장반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꼴이다. 어림잡아도 전체
한국인 둘 중에 한사람은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신용카드숫자가 1천만장을 넘어선 것은 지난90년말로 당시 1천38만장을
기록했다. 그후 3년반만에 그보다 배가 늘어난 2천1백만장을 넘어섰으니
얼마나 빠르게 신용카드가 확산되고 있는지 느낄수 있다.
카드발급수는 매년 20% 안팎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신용카드
회원숫자는 물론 그보다는 적지만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주고있다.
신용카드수가 이처럼 급속히 증가한 것은 그 만큼 신용카드가 결제수단
으로서 긴요해졌고 신용카드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속에 카드가 밀접하게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서비스로
공격적인 확장을 추구해온 카드사들의 업무추진도 한몫을 했다.
카드숫자나 회원수만 늘어난게 아니다. 신용카드사용액도 이와함께 크게
늘었다.
지난6월말 현재 카드사용액을 살펴보면 일시불이 4조9천1백81억원
(신한은행제외)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73.1%가 늘었고 할부는 3조3천2백
27억원(")으로 77.2%,현금서비스는 9조4천8백82억원으로 78.9%(")가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상반기중 카드사용액(신한은포함)은 총18조5천5백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90년과 비교하면 그해 1년간의 카드매출규모를 훨씬
웃도는 숫자다.
올상반기에 이처럼 높은 신장률을 나타낸 것은 특히 지난해5월 재무부가
신용카드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카드사용에 대한 한도를 거의 없앤데
따른 것이다.
이제 카드 한장만 가지고 있으면 일상적인 소비행위에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일부러 수십만원의 현금을 인출해서 물건을
사려는 사람을 요즘에는 좀처럼 볼 수 없다. 현금이 아직도 중요한
결제수단임에는 틀림없으나 이제는 그 위치를 플라스틱머니로 점차
넘겨주고 있다.
곧 선보일 선불카드와 직불카드 역시 차세대소액결제수단으로서
"현금없는 사회"를 앞당기는데 일조할 것이다.
카드업계가 발행할 선불카드는 범용성을 갖는 것으로 전국 어디서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슈퍼 연쇄점 약국 등은 물론 버스 지하철
등의 소액구매시장에서 동전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불카드는 소비자들의 현금수요를 대체하면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의
현금인출이 직불카드사용으로 상당부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은행들의 직불카드발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5개의 직불카드VAN
(부가가치통신망)이 구성돼 연내가동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재무부의 한도규제완화는 각신용카드사들의 경쟁을 촉발,
회원모집은 물론,카드사용액을 늘리려는 다양한 서비스경쟁을 동시에
유발했다. 제휴사의 서비스를 결합한 각종 제휴카드들이 쏟아져나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신용카드발급이 늘어나고 사용액이 급증하면서 악성연체도 크게 늘어
문제가 되고있다. 지난3월말 현재 각신용카드사들의 악성연체규모는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체가 늘자 카드사들은 연체를 줄이기위해 신용평점제를 강화
하고 좀더 질좋은 회원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 직불.선불카드 각종 제휴카드의 발행 등으로 신용카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와함께 위.변조등 카드범죄의 소지가 커지자 이를
방지하기위해 IC카드등 첨단카드들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아직은 신용카드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일부 은행
이나 기업에서 지역적으로 IC카드를 운용하고 있고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에서 국제표준화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범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다른 해외브랜드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회원들을 확대
해가고 있어 국내카드시장에도 이같은 물결이 멀지않아 밀어닥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신용카드업계가 서비스의 질을 높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이를 바탕으로 해외로도 발돋움 해야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외환 장은 엘지 삼성 신한 다이너스 등 8개 신용카드회사들을 통해 발행된
신용카드수는 2천1백23만장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활동인구가 2천만명정도임을 감안하면 1인당 1장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백화점카드 등 판매점계,유통계카드까지 합치면 3천만장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1인당 한장반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꼴이다. 어림잡아도 전체
한국인 둘 중에 한사람은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신용카드숫자가 1천만장을 넘어선 것은 지난90년말로 당시 1천38만장을
기록했다. 그후 3년반만에 그보다 배가 늘어난 2천1백만장을 넘어섰으니
얼마나 빠르게 신용카드가 확산되고 있는지 느낄수 있다.
카드발급수는 매년 20% 안팎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신용카드
회원숫자는 물론 그보다는 적지만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주고있다.
신용카드수가 이처럼 급속히 증가한 것은 그 만큼 신용카드가 결제수단
으로서 긴요해졌고 신용카드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속에 카드가 밀접하게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서비스로
공격적인 확장을 추구해온 카드사들의 업무추진도 한몫을 했다.
카드숫자나 회원수만 늘어난게 아니다. 신용카드사용액도 이와함께 크게
늘었다.
지난6월말 현재 카드사용액을 살펴보면 일시불이 4조9천1백81억원
(신한은행제외)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73.1%가 늘었고 할부는 3조3천2백
27억원(")으로 77.2%,현금서비스는 9조4천8백82억원으로 78.9%(")가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상반기중 카드사용액(신한은포함)은 총18조5천5백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90년과 비교하면 그해 1년간의 카드매출규모를 훨씬
웃도는 숫자다.
올상반기에 이처럼 높은 신장률을 나타낸 것은 특히 지난해5월 재무부가
신용카드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카드사용에 대한 한도를 거의 없앤데
따른 것이다.
이제 카드 한장만 가지고 있으면 일상적인 소비행위에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일부러 수십만원의 현금을 인출해서 물건을
사려는 사람을 요즘에는 좀처럼 볼 수 없다. 현금이 아직도 중요한
결제수단임에는 틀림없으나 이제는 그 위치를 플라스틱머니로 점차
넘겨주고 있다.
곧 선보일 선불카드와 직불카드 역시 차세대소액결제수단으로서
"현금없는 사회"를 앞당기는데 일조할 것이다.
카드업계가 발행할 선불카드는 범용성을 갖는 것으로 전국 어디서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슈퍼 연쇄점 약국 등은 물론 버스 지하철
등의 소액구매시장에서 동전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불카드는 소비자들의 현금수요를 대체하면서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의
현금인출이 직불카드사용으로 상당부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은행들의 직불카드발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5개의 직불카드VAN
(부가가치통신망)이 구성돼 연내가동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재무부의 한도규제완화는 각신용카드사들의 경쟁을 촉발,
회원모집은 물론,카드사용액을 늘리려는 다양한 서비스경쟁을 동시에
유발했다. 제휴사의 서비스를 결합한 각종 제휴카드들이 쏟아져나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신용카드발급이 늘어나고 사용액이 급증하면서 악성연체도 크게 늘어
문제가 되고있다. 지난3월말 현재 각신용카드사들의 악성연체규모는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체가 늘자 카드사들은 연체를 줄이기위해 신용평점제를 강화
하고 좀더 질좋은 회원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 직불.선불카드 각종 제휴카드의 발행 등으로 신용카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와함께 위.변조등 카드범죄의 소지가 커지자 이를
방지하기위해 IC카드등 첨단카드들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아직은 신용카드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일부 은행
이나 기업에서 지역적으로 IC카드를 운용하고 있고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에서 국제표준화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범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다른 해외브랜드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회원들을 확대
해가고 있어 국내카드시장에도 이같은 물결이 멀지않아 밀어닥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신용카드업계가 서비스의 질을 높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이를 바탕으로 해외로도 발돋움 해야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