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 중임임기가 끝나는 김성환한국금융연수원장 후임에 이정녕
은행연합회부회장이 내정됐다는 설이 나돌자 시중은행장들은 "연수원장
선임권을 가진 우리들도 모르는 사실이 어떻게 결정됐는지 의아스럽다"며
고개를 갸우뚱.

한시중은행장은 은행장급인 금융연수원장은 연수원의 정사원인 전국 35개
은행장과 준사원인 투자금융회사및 종금사의 대표 1명으로 구성되는 사원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사원들도 모르는 사이에 후임이 내정되는 것은
새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내정설의 진위파악에 부산.

일부에서는 김원장의 임기가 아직 한달 남아있어 후임선임을 위한 사원
들의 총의를 모으기에는 시간이 다소 빠르다고 지적.

금융계에서는 은행연합회의 이부회장이 김원장의 후임으로 선임될 것
이라는 소문이 일찌감치 나돌았으나 원장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워낙
많아 그리 쉽게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그러나 금융연수원이 은행연합회부설기관인데다 이부회장이 재무부출신
이어서 연수원장후임선임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은 무성.

<고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