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8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에는 밤새 많은 비가 내
려 주택 25가구와 상가 30동이 침수됐다.

11일 오후 8시께 남제주군 안덕면 창천리 155의7 강윤범씨(50) 집이 물에
잠긴 것을 비롯 서귀포시 동홍동과 하원동일대 5가구, 북제주군 한림읍 한
림리 7가구,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3가구, 남제주준 안덕면 창천리 2가구
등 모두 25가구가 물에 잠겼다.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천미천변 상가 30동도 불어난 물에 침수됐다.

주민들은 주택이 물에 잠기자 인근 시민회관과 이웃집으로 대피했으며 긴
급 출동한 소방차와 공무원등의 신속한 배수작업으로 12일 오전 6시께 배수
작업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