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규모인 미국엑슨케미컬사 NCC(나프타분해공장)의 폭발사고로
인한 장기가동 중단에다 가뭄에 따른 일본미쓰비시유화의 요카이치소재
연산 27만6천t규모 NCC의 가동중단으로 유화제품의 수급이 급속 타이트
해지면서 에틸렌의국제현물거래가가 t당 50달러나 치솟는등 가격폭등현상
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들공장의 조업중단은 지난 2.4분기부터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가격오름세를 가속화,국내석유화학산업을 경기
호황국면으로 조기진입하게 하는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단일공장으로 세계최대인 엑슨케미컬사의 루이지애나
소재 배턴루지플랜트의 연산 85만t규모 NCC(나프타분해공장)가 8일 밤에
발생한 폭발사고로 가동중단됐으며 플랜트안에 있는 HDPE등 전계열공장들도
연쇄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사고가 폭발로 인한 것인점을 감안할때 엑슨사의 NCC를 정상복구
하는데는 최소한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사고발생전 t당 5백51-5백91달러를 형성했던 미국현물시장에서의
에틸렌가격이 10일에는 50달러나 급등하고 벤젠도 t당 36.9센트에서 38. 5
센트로 4. 2%가 뛰는등 가격폭등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일본미쓰비시유화는 심한 가뭄으로 인한 공업용수부족으로 요카이치의
연산 27만6천t규모 NCC를 10일 자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격 가동중단했다.

이같은 수급상황악화요인들로 인해 오는27일 미국으로 에틸렌 3천t을
고가로 처녀수출하는 대한유화를 비롯한 국내업체들은 기초유분
대미직수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미국내합성수지수요급증에
따라 원가이상을 반영한 고가로 합성수지를 대량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