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번 사고수습을 위해 제주공항 현지에 조양호사장을 본부장
으로 사고수습대책반을 구성키로 했으며 이날 오후 1시께 회사 관계자들이
현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사고를 낸 기장 우즈베리 에드워드씨가 1만3천시간의 비행시
간을 갖고 있는 여객기 운항 베테랑이라며 사고 원인은 태풍에 의한 것으
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A 300-600기를 지난 87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사고기는 올해 1월 7천만달러(약 5백30억원)에 들여왔다.

대한항공은 이날 사고가 난 비행기가 국내선 뿐아니라 동남아 노선까지 운
항하는 중거리용이라고 밝혔다.

제주공항의 사고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날 운항키로 했던 14편의 제주행 비
행기의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