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33편 A300 여객기의 제주공항 활주로 이탈사고로 인해 10일
오후 출발예정이던 서울발 제주행 여객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대한항공은 제주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이날 낮 12분40분으로 예정된
제주행 항공편 운항을 취소한데 이어 오후 1시35분 항공편의 탑승수속을
받지 않고있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로 제주행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을 출발,제주로 가던 아시아나기가 이날 낮 12시
15분께 서울로 회항하기도 했다.

사고가 난 대한항공의 A300-600기는 이날 서울에서 제주로 떠난 6번째
항공편이었으며 이날 하루동안 정기편과 임시편 4편등 모두 28편이 서울~
제주노선에 운항할 예정이었다.

양항공사측은 "제주공항의 수습작업이 이루어지면서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져 탑승수속을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제
주발 항공편 운항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