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더그''의 영향으로 제주도내 일부 방파제와 해안 석축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태풍 ''더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지방은 9일 밤부터 10일 아침사이 순간 최대풍속 29m가 넘
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부근 바다에는 6-9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밀어
닥쳤다.

이로 인해 남제주군 대정읍 동일리 어항 방파제 30m가 유실되고 서귀
포시 천지연 폭포 하류에 있는 해안석축 30m가 무너졌는가 하면 곳곳의
가로수 가지가 꺾이고 간판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