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장/관공서 중심 '주4일근무제' 확산..경비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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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4일 근무제가 확산되고있다.
지난 몇년동안 일부기업에서 시험적으로 실시돼오던 주4일근무제가 이제는
미업계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보도했다.
현재 미대기업들중 주4일 근무제를 채택하고 업체비율은 전체의 4분의 1에
달한다. 4기업중 한개꼴로 4일근무제가 실시되고 있는 셈이다. 5년전만해도
미 기업들 중 주4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비율은 10개중 1개꼴
이었다.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격인 이 꿈같은 주4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체수가 불과 5년만에 2배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일주일에 4일만 일한다고 해서 근무시간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4일만 일하는 대신 하루에 10시간씩 근무,하루에 8시간씩 5일 일하는
주5일 근무제와 전체 근무시간은 똑 같다. 하루에 2시간 더 근무하는대신
4일만 일하는 것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주4일근무제의 골격이다.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간에도 시행방법에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다. 전직원에게 일률적으로 실시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본사관리직원들은 주5일 근무를 하고 공장근로자들만 주4일 근무하는
기업들도 있다.
또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선택적으로 주4일제를 실시하는 기업들도 있다.
이경우 근무요일은 월요일~목요일,화요일~금요일등 2가지로 나뉘어진다.
주4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
(GM). 이회사는 미국내에 있는 여러개의 자동차생산공장중 3곳에서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포드자동차도 곧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다.
주로 제조업체의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근무제도는
제약업계와 서비스업계에서는 전사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관공서에서도 4일근무제가 정착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와 뉴저지주
의 서머셋카운티 당국은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하고있다.
주4일 근무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까닭은 각종 경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수 있기때문이다.
전사적으로 4일근무제가 실시되고 있는 기업은 금요일에 드는 전기료
수도료 통근버스경비등을 절약할수 있다. 포트닷지(아이오와주)시에 있는
가축동물용제약업체 사노피애니멀헬스사는 주4일근무제를 실시한 덕분에
올해 20여만달러의 경비를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GM은 현장근로자가 하루에 10시간 연속으로 일하게 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잇점을 누리고 있다고 말한다. 근로자가 금요일날 출근, 새로운
하루일과로 8시간을 근무하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4일만 일하고 그대신
하루에 2시간 일을 더하는 게 작업능률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GM사는
판단하고 있다.
주4일근무제는 이밖에도 근로자들의 무단결근을 줄이는 효과도 내고 있다.
금요일날 하루 더 쉴수 있는 탓에 이날 개인적인 일을 볼수 있어 그만큼
결근해야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이런 장점과 함께 단점도 있다. 주로 생산직을 대상으로 4일제를 실시
하는데 따른 본사관리직원들의 불만이 그것이다. 회사전체로 볼때 사원들
간에 위화감이 생기는 것이다. 여성근로자들 경우는 퇴근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육아나 집안일을 제대로 할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같은 일부 단점도 있지만 주4일근무제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것으로
미노동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변형근무시간제를 원하는 근로자들이 많고 기업체 통근버스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연방대기정화법이 곧 발효되기 때문이다.
얼마전 갤럽의 여론조사결과 미근로자들의 3분의 2이상이 "하루8시간의
주5일근무"보다 "하루 10시간의 주4일근무"를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대기정화법은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종업원 1백인이상의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4일근무제실시를 재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업은 통근버스를 하루 덜 운행함으로써 법에 규정된 배기가스감축을 달성
할수 있어 주4일제를 선호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정훈기자>
지난 몇년동안 일부기업에서 시험적으로 실시돼오던 주4일근무제가 이제는
미업계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보도했다.
현재 미대기업들중 주4일 근무제를 채택하고 업체비율은 전체의 4분의 1에
달한다. 4기업중 한개꼴로 4일근무제가 실시되고 있는 셈이다. 5년전만해도
미 기업들 중 주4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업체비율은 10개중 1개꼴
이었다.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격인 이 꿈같은 주4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체수가 불과 5년만에 2배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일주일에 4일만 일한다고 해서 근무시간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4일만 일하는 대신 하루에 10시간씩 근무,하루에 8시간씩 5일 일하는
주5일 근무제와 전체 근무시간은 똑 같다. 하루에 2시간 더 근무하는대신
4일만 일하는 것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주4일근무제의 골격이다.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간에도 시행방법에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다. 전직원에게 일률적으로 실시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본사관리직원들은 주5일 근무를 하고 공장근로자들만 주4일 근무하는
기업들도 있다.
또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선택적으로 주4일제를 실시하는 기업들도 있다.
이경우 근무요일은 월요일~목요일,화요일~금요일등 2가지로 나뉘어진다.
주4일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
(GM). 이회사는 미국내에 있는 여러개의 자동차생산공장중 3곳에서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포드자동차도 곧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다.
주로 제조업체의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근무제도는
제약업계와 서비스업계에서는 전사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관공서에서도 4일근무제가 정착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와 뉴저지주
의 서머셋카운티 당국은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하고있다.
주4일 근무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까닭은 각종 경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수 있기때문이다.
전사적으로 4일근무제가 실시되고 있는 기업은 금요일에 드는 전기료
수도료 통근버스경비등을 절약할수 있다. 포트닷지(아이오와주)시에 있는
가축동물용제약업체 사노피애니멀헬스사는 주4일근무제를 실시한 덕분에
올해 20여만달러의 경비를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GM은 현장근로자가 하루에 10시간 연속으로 일하게 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잇점을 누리고 있다고 말한다. 근로자가 금요일날 출근, 새로운
하루일과로 8시간을 근무하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4일만 일하고 그대신
하루에 2시간 일을 더하는 게 작업능률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GM사는
판단하고 있다.
주4일근무제는 이밖에도 근로자들의 무단결근을 줄이는 효과도 내고 있다.
금요일날 하루 더 쉴수 있는 탓에 이날 개인적인 일을 볼수 있어 그만큼
결근해야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이런 장점과 함께 단점도 있다. 주로 생산직을 대상으로 4일제를 실시
하는데 따른 본사관리직원들의 불만이 그것이다. 회사전체로 볼때 사원들
간에 위화감이 생기는 것이다. 여성근로자들 경우는 퇴근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육아나 집안일을 제대로 할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같은 일부 단점도 있지만 주4일근무제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것으로
미노동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변형근무시간제를 원하는 근로자들이 많고 기업체 통근버스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연방대기정화법이 곧 발효되기 때문이다.
얼마전 갤럽의 여론조사결과 미근로자들의 3분의 2이상이 "하루8시간의
주5일근무"보다 "하루 10시간의 주4일근무"를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대기정화법은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종업원 1백인이상의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4일근무제실시를 재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업은 통근버스를 하루 덜 운행함으로써 법에 규정된 배기가스감축을 달성
할수 있어 주4일제를 선호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