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위해 지방으로 떠났던 피서차량들이 휴일인 7일 동시에
서울로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의 상행선은 극심한 혼잡을 빚은 반면
하행선은 비교적 원활환 소통상황을 보였다.

휴일인 이날 전날보다 다소 떨어지기는 했으나 극심한 무더위로 인해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한 탓에 거리에는 행인과 차량의 수가 크게 줄어
드는등 도시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고속도로의 하행선의 경우 영동고속도로 가남휴게소 부근 2km구
간이 붐빈 것과 일부 사고구간에서 군데군데 지체된 것을 제외하고 비
교적 무난한 소통을 보였다.

그러나 상행선의 경우 오후3시가 넘어서자 피서를 마치고 서울로 돌
아오는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영동고속도로를 비롯 경부.중부.호남고속
도로의 휴게소나 인터체인지부근에서 극심한 교통지체현상이 빚어졌다.

고속도로 상황실은 이날 "지난 주말을 고비로 지방으로 내려가는 휴
가차량대수가 줄고있는 추세"라면서 "따라서 하행선의 경우 소통상황
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나 휴가를 마친 차량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점
점 어려워지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