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2일 남북적십자회담제의 23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한적십
자사 강영훈총재 명의로 고상문씨등 납북자송환과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의 재개를 남한에 공식제의키로 했다.

이총재는 이날 대북전통문을 통해 고씨등 북한억류자의 인도적 송환과
이산가족고향방문단교환 판문점면회소설치등 이산가족문제해결방법을 논
의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재개하자고 제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북한이 남측제의어 호응, 남북적십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북
한이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김인서 함세환씨등 비전향장기수의 북한송환
문제도 납북자및 이산가족문제와 일괄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