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6일 주사파 등 좌경세력을 상당기간 사회로부터 격리시킨
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오는 13일께 실시될 8.15광복절 특별가석방 대
상에서 시국공안사범을 제외키로 했다.

법무부는 이번 광복절 특사에서 행형 성적이 우수한 재소자 8백여명
을 특별가석방, 가퇴원 형식으로 석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그러나 이번 가석방대상에서 각종 시국 공안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시국사범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무부 관계자는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된 박철언 전의원은 오는 11월 형기가 만료되고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등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해 이번 가석방대상에서 박전의원이 제외될 것
임을 강력히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