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5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재일교포
업자 경륜.경정 사업 겨냥한 4백억원대 로비설"보도와 관련, 진위여부를 파
악키 위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의 한 고위관계자는 "구체적인 증거없이 일본흥업 나카야마 회장의 발
언만으로는 직접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89년부터 92년까
지 경륜.경정 사업을 둘러싸고 국회입법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이 있었던 것
이 사실인 만큼 당시입법자료 등 주변자료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
다.
검찰은 이에따라 일본흥업의 국내 자회사로 국내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
비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안전흥업의 실체 파악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카야마 회장 부인의 소재지 파악도 아울러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