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의 명물로 등장하게될 광안대로 건설공사가 빠르면 이달말께 착공
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안대로 건설사업소와 부산지방해운항만청등에 따르면 부산시가 지난
3월 부산해항청에 접수한 "광안대로 건설을 위한 공작물 설치허가 신청서"
에 대해 환경처와 수산청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끝내고 지난달 25일 공사
신청서를 본청에 보냈다는 것이다.

해운항만청은 신청서에 대한 기술개발검토작업을 이달안에 끝낸뒤 공작물
설치에 대한 승인을 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안대로 건설공사에는 모두 3천5백54억원이 투입돼 해운대구 올림픽공원
과 남구 남천동 49호 광장을 연결하는 길이 7.42 왕복 8차선,폭 15~65의 현
수교로 오는 97년말 완공된다.

광안대로 건설사업소측은 이달중으로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뒤
조달청을 통해 공사 참여업체을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소는 업체선정등 관련 행정절차가 끝나는대로 올해안에 모두 3백20억
원을 투입,본격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현수교의 교각설치에 필요한 해수
차단 가시설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사업소측은 이와함께 전체 예산중 1천억원은 국고(항만배후도로사업명목)
에서 지원받기 위해 해운항만청을 통해 이 예산을 신청,현재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다.
사업소측은 당초 3천5백54억원으로 책정한 사업비가 보상비및 공임단가
상승등으로 5천5백34억원으로 1천9백90억원이 늘어 날 것으로 보고 부족한
예산은 광안대로 통행을 유료화해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