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남경찰청장은 5일 학원내 주사파 실태와 관련, "전국 162개 대학중
52%에 해당하는 84개대학 총학생회를 주사파에서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또 "80년대 이념서적 개방, 학원자율화를 계기로 북한 노선 추종
세력이 등장, 서울대학생 120여명은 86년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는 구
국학생연맹을 결성해 주체사상 전파에 나섰고 지난 87년 운동권을 장악,전
대협을 결성했으며 93년 한총련으로 개편했다"고 보고했다.

김청장은 이날 국회내무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사파 대책과
관련, "지하혁명조직을 색출 검거하고 이적도서등 좌익전달매체 단속을 강
화, 좌익이념확산 차단에 노력하겠다"며 "이를위해 보안요원 전문교육 기회
를 확대, 자질을 향상하고 보안 요원 전문화를 기하는등 경찰보안역량을 강
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