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는 31일 아이티의 군사정부가 퇴진하기를 거부할 경우
미국주도로 아이티에 대해 침공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 결의안은 이날 표결에서 반대없이 12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중국과 브라질은 기권, 르완다는 표결에 불참했다.

아이티 침공 결의안의 통과로 클린턴 미대통령은 군사개입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게 되며 군사지도자들이 축출된 뒤에는 6천명
규모의 다국적 유엔 평화유지군을 파견, 안전상태를 유지하게된다.

이 결의안은 특히 아이티 군사정부를 축출하고 지난 91년권좌에서
쫓겨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대통령을 복귀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도록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