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9일 민주당 김상현의원의 1억1천만원
수수사건과 관련, 김의원측이 보궐선거가 끝난뒤 오는 8월3일 검찰에 출두하
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26일 김의원에 대해 "29일 오후3시까지 출두해 달라"는 내용의
소환장을 발부했으나 김의원이 보궐선거가 임박해 소환조사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최근 소환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
했다.

검찰은 그러나 보궐선거직후 김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할 일정이 잡혀 있는등
계속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다음달 3일까지 출두하지 않을 경
우 2차 소환장을 발부, 소환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