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29일 평소 알고 지내던 간호조무사를 호텔로 유인,성폭
행한 뒤 은행현금카드 등을 빼앗아 돈을 빼낸 김기용씨(31.무직.주거부정)
를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50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이모씨(25.여.간호조
무사.사하구 괴정3동)를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 뉴비치호텔로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객실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는 것.

김씨는 또 이씨로부터 은행 현금카드를 뺏은 뒤 27일 오전 7시께 해운대구
중1동 동남은행 해운대지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에서 현금 1백66만원을
빼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중구 광복동 소재 유림패션의류점에서 44만
3천원 상당의 의류를 구입한 뒤 이씨의 신용카드로 대금을 지불하려다 분실
된 카드라는 사실을 안 이 업소 대리 공규현씨(32)에게 격투 끝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