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군내 사연댐 상류지역 주민들의 사연댐 승고 반대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군내 두동.두서.언양면 등 사연댐 상류 3개면 주민들은 지난 6월 마을
별로 집회를 가진데 이어 27일 언양면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갖는 등 정부
의 ''사연댐 식수전환'' 발표가 있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10여 차례나 반대
집회를 벌여왔다.

''사연댐 승고 및 식수전환 반대투쟁위''(위원장 한영근)는 27일 낮 12시 언
양면 남천고수부지에서 댐상류 3개면 주민 2천여명이 참한 가운데 ''댐승고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사연댐 물이 식수로 전활될 경우 댐상류 지역이 상수원 보호구역
으로 지정돼 재산권 침해를 받게된다"며 "주민들의 희생이 없도록 대책을 강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댐을 높이는 공사를 강행하려는 것은 인권유린"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