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폭력전화가 발붙일 곳을 잃고 있다.발신자 번호확인서비스덕분이다.

전국 13개 전화국에서 이 서비스가 시범실시되기 시작한 지 한달만인 지난
26일까지 전화국이 발신번호를 확인해준 경우는 2백75건으로 집계했다.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밀어도 전화국 확인장치에 전화번호
는 물론 통화시간이 정확히 찍혀나와 어거지는 통하지 않는다.

가입자가 통화내용을 녹음했다면 더욱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발신번호안
내 서비스 신청자 중에는 하루 5회 이상 폭력전화에 시달려온 사람도 있었
고 3년 사이에 이로 인해 전화번호를 4번이나 바꾼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