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에 설치되어있는 각종 환경기초시설들이 대부분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하는등 관리및 운영상태가 엉망인것으로 드러났다.

한강환경관리청은 27일 지난5월23일-6월4일 학계및 관계전문가 합동으로
하수종말처리장 분뇨및 간이오수처리시설 축산폐수처리시설등 관내 77개
환경기초시설에대한 운영실태점검을 실시한결과 이가운데 모두 32개시설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밝혔다.

특히 처리량이 많은 총60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16개소)과 분뇨처리장(44
개소)중 3분의1이 넘는 21개소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류수를 배출한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점검결과에 따르면 용인하수종말처리장의경우 방류수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수질기준인 30PPM을 무려 4배나 넘은 1백12.4PPM이었고
안산은 기준치의 3배가 넘는 99.8PPM을 방출하는등 전체 16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7개소가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더욱이 기준치를 초과한 용인과 남양주하수처리장은 방류수가 한강상수
원인 팔당으로 직접 유입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분뇨처리시설도 김포위생매립장의 방류수 BOD가 기준치(40PPM)의 8배
가까이되는 3백12.6PPM을 방류하는등 총 44개 분뇨처리장중 14개소의 방류
수가 BOD 부유물질 대장균중 1개이상 항목에서 기준치를 넘어섰다.

한강관리청관계자는"이처럼 각 환경기초시설의 관리.운영상태가 미흡한것
은 전반적으로 시설이 낙후된데 원인이 있으나 전문인력부족과 운영관리의
부실등이 주요원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