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한국이 제안한 동북아다자안보대화를 구체화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과 미.일.중.러시아 등 5개국의 고위 관리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 참석차 태국을 방문한 한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개국은 이미 우리나라의 주도로 두차례 모임을 갖고 동북
아다자안보대화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도 이 다자안보
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보이며 따라 구체적인 추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핵문제가 해결된 뒤에는 북한도 동북아다자안보대화에 참
여시켜 개방을 유도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