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하던 올 여름 전력사정이 일단 고비를 넘겼다. 폭발적인 무더위
가 한풀 꺾인 데다 기업체의 집단휴가,절전 분위기 때문에 하루중 최대 전
력사용량이 지난 22일의 사상 최고치 이후 고개를 숙였다.

백화점의 여름 정기세일이 끝난 점도 전력시용량을 줄이는 데 한몫했다.
그림과 같이 최대 전력 사용량은 25일부터 다시 2천6백만kw를 밑돌기 시작
했다. 예비전력이 1백50만kw 내외로 늘어나면서 공급예비율도 22일 연중 최
저치(2,8%)를 기록한 뒤 5~6%대의 "안정권"에 다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