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외환보유고에서도 한국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6월말현재 3백1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50%가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6월말 현재 2백17억1천9백만달러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11.5%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92년말 한국보다 22억달러가 많은 1백94억달러
에 달한데 이어 지난해 6월말에는 2백12억달러로 늘어나 같은 시점에서 1백
89억달러에 머문 한국의 외완보유고를 23억달러 앞섰었다.

이에 따라 중국과 한국의 외환보유고 격차는 1년만에 1백억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