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를 웃도는 폭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과 휴
일인 23,24일 이틀동안 전국에서는 모두 24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30명이
익사하거나 실종됐다.

24일 오후 1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성주동 불모산저수지에서 물놀이하던 김
경환군(13.성주국교 6년)과 조진혁(13." " ),김한웅(12." 5년),김한강군(12.
" ")등 4명이 수영미숙으로 물에 빠져 숨졌다.

같이 물놀이를 하던 이성학군(12." 5년)에 따르면 이날 친구 8명과 함께 저
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던중 김군등 3명이 깊이 3m의 웅덩이에 빠져 이들을 구
하러갔던 조군도 빠져 4명 모두 숨졌다는 것.

또 이날 오후 2시께 부산시 강서구 녹산동 신호마을 앞 해상에서 조개를 잡
고놀던 이미주양(12.김해 봉황국교 5년)이 물에 빠져 숨지고 이양과 함께 놀
던 이세형군(10.김해 대사국교 3년)은 실종됐다.

이밖에 이날 오후 3시께 경북 구미시 양호동 속칭 시루골 앞 낙동강에서 친
구들과 물놀이하던 구미중학교 3년 한세진(16.구미시 송정동),장진용군(16.
형곡동) 등 2명이 수영미숙으로 수심 4m의 물에 빠져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