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을 1907년 기상관측 이후 최고치인 38.4도까지 끌
어올린 불볕더위와 사상 유례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
이다.

기상청은 25일 "7호 태풍 ''월트''는 오늘 밤 일본 시코쿠에 상륙한 뒤 더욱
세력이 약해져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현재의 기압배치가 당분간 계속되면서 비소식도 없어 가뭄과 불볕더위가 이
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5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체로 구름이 조금 끼거나 많이
끼는 가운데 호남.영남지방은 기층 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
겠으며 낮기온은 31-37도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