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950대를 회복하는 강세속에서 기분좋게 한주간을
마감했다.

중복의 불볕더위가 지속된 23일의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한도
조기확대설이 장후반에 나돌며 포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등
블루칩(고가우량주)이 모처럼 상한가까지 올랐고 2만원대의 중소형
실적호전 종목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고가우량주로 매기가 이전되면서 전일 반등세를 보였던
급등종목들의 상당수는 약세를 보여 지수상승폭에 비해 상승종목이 적은
양상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37개를 포함,3백98개 종목이었고 하한가
81개를 비롯,3백74개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50포인트가 올라 950.58을 기록했다. 블루칩
강세로 우량주가 많이 포함된 한경다우지수는 2. 26포인트가
상승,143.78을 나타냈다.

2천8백2만주가 거래됐으나 고가주 대량거래에 힘입어 거래대금은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5천3백81억원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중소형 실적 호전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며. 장후반 내주초 외국인한도가 확대된다는 설이
유포되며 매기가 급속히 확산돼 블루칩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단숨에
종합주가지수를 11포인트나 끌어 올렸다.

블루칩에 매기가 옮겨지며 개별종목에 대한 관심은 떨어져 장초반
5백70여개에 달했던 상승종목수는 3백70여개로 급격히 줄었다.

증권사 일선지점장들은 "이날의 한도 확대설은 블루칩의 반등을
확대해석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전일 종합주가지수 75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이 나타나 신뢰감이 높았던 탓에 매물이 적어 블루칩이
쉽게 상한가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요종목동향> 국제상사는 전자산업진출설등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 매매공방이 벌어져 94만7천주가 매매되며 거래량 1위종목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소외종목이란 점때문에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일성신약도 기관의
매수세가 감지되며 막판에 물량확보 움직임이 나타나 6백원 오른
강세속에서 56만4천주나 거래됐다.

작전종목 퇴조이후 정석투자 경향이 짙어지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한국코아 새한전자 남광토건 동아정기 세원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고가주도 매수세가 붙어 태광산업 한국이동통신 삼성화재 대한화섬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박기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