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이 일으키는 교통사고 건수는 승용차나 버스 등 다른 차종보다 5배
정도 많으며 사고로 인한 치사율도 일반 자동차의 12배에 달하는 등 길거리
의 무법자로 활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덤프트럭과 같은 사고다발 차량에 대해서는 일반 계약자보다 보
험료를 대폭 올려받는 한편 교통 범칙금도 상향조정하는 등 안전운전을 유
도 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대한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93사업연도(93년4월-94년 3월)동안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한 덤프트럭 2만7천5백44대가 일으킨 교통 사고는 모
두 2만 7천13건으로 사고율이 1대당 거의 1건 꼴인 98.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