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인천지하철3호선의 온수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을
연계하는 환승역 건설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가 1년이상 공방을 벌이
고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1조1천7백45억원(추정)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
대공원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종점인(예정) 온수역간 31,3 를 연결하는 지하
철3호선을 오는98년 착공,2007년까지 완공키로 하고 이달말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온수역에 환승역을 건설할 경우 이 일대에 경인전철복복
선과 제2경인고속도로등이 맞물려 교통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우려,3호선
의 종점을 서울지하철 10호선 종점예정역인 신정차량기지와 연결할 것을 주
장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대해 "대규모사업비가 투입되는 3호선을 광역교통망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상반기 전까지 환승역건설이
합의돼야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서울시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