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동조합(위원장 김남호)은 21일 조합원 1천7백60명이 참가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83.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옴에 따라 냉각기간이 끝나는 26일까지 병원측과 임금및 단체협상
을 계속한 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경우 28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그동안 임금 18.9% 인상과 해직자 복직,의료개혁등 병원제도개선
등을 요구해 왔고 이에 대해 병원측은 임금 3.2% 인상 등을 주장해 왔다.
서울대병원측과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9차실무교섭을 가질 예정인데 노조
측은 이와는 별도로 이날 낮 12시 본관 2층 로비에서 ''임금인상및 단체협상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