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이 있는 공간' 설치 붐 .. 문화서비스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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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중심 경영이 강조되면서 은행과 골프장 백화점 호텔 병원등 이른바
대고객업무가 많은 업체들의 미술품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대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업장내외에 그림이나 조각등 미술품을 설치하기
시작한 곳은 은행과 투자신탁회사등 금융권.
여기에 최근 골프장과 백화점 호텔은 물론 병원까지 가세, 대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미술품이 있는 공간을 만드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는 10월 개원예정인 서울일원동의 삼성의료원은 최근 수백점의 미술품을
구입, 로비 진료실 병실등에 설치할 계획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려병원 하나은행 보람은행, 골프장인 클럽700, 곤지암컨트리클럽,
신세계백화점본점및 영동점 롯데호텔과 프라자호텔 호텔신라등도 건물내외부
곳곳에 미술품을 놓아 문화공간을 만든 업체들.
이처럼 미술품을 대고객서비스라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도입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은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해 가격인하등 종래의 방법으로는 날로
높아져가는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전략으로 미술품이라는 문화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의료원은 건축신축시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되어있는 미술품으로
송번수씨의 대형설치작품, 유영국 정창섭씨의 벽화등을 설치한데 이어 최근
가나화랑 갤러리현대 박여숙화랑 국제화랑 갤러리메이등 5개화랑을 통해
회화 판화등 2백30여점(5억원상당)을 사들였다.
박여숙화랑대표 박여숙씨는 "김종학 이강소씨등의 서양화와 곽남신씨를
비롯한 젊은작가들의 판화가 채택됐다"면서 "병원내부의 미술품은 환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줄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여주군에 위치한 클럽700은 지난해12월 한솔제지 계열사인 IRC에서
경영권을 인수한후 스포츠와 문화가 만나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의랑씨의 "휴식" 유병엽씨의 "지리산" 김창열 안병석씨의 "회귀"
"바람결" 후안 미로의 판화등 여러작가의 전시돼 있다.
코스 중간중간에도 한진섭씨의 "둘이서 한마음" 윤영자씨의 "여인상"등
조각들이 놓여 있다.
클럽700의 윤병인지배인은 "미술품을 설치한 후 분위기가 한결 좋아진
듯하다"면서 "골퍼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화랑등을 통해 판화 36점을 매입한 고려병원의 경우도 로비는
물론 진료대기실등에 유화화 판화 80여점을 걸어놔 환자는 물론 병원을
찾는 내방객들의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려병원측은 이달말에도 유화를 몇점 더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곤지암컨트리클럽도 물방울작가로 불리는 김창열씨의 그림을 비롯 외국
작가들의 그림을 곳곳에 설치, 내장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재학기자>
대고객업무가 많은 업체들의 미술품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대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업장내외에 그림이나 조각등 미술품을 설치하기
시작한 곳은 은행과 투자신탁회사등 금융권.
여기에 최근 골프장과 백화점 호텔은 물론 병원까지 가세, 대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미술품이 있는 공간을 만드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는 10월 개원예정인 서울일원동의 삼성의료원은 최근 수백점의 미술품을
구입, 로비 진료실 병실등에 설치할 계획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려병원 하나은행 보람은행, 골프장인 클럽700, 곤지암컨트리클럽,
신세계백화점본점및 영동점 롯데호텔과 프라자호텔 호텔신라등도 건물내외부
곳곳에 미술품을 놓아 문화공간을 만든 업체들.
이처럼 미술품을 대고객서비스라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도입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은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해 가격인하등 종래의 방법으로는 날로
높아져가는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전략으로 미술품이라는 문화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의료원은 건축신축시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되어있는 미술품으로
송번수씨의 대형설치작품, 유영국 정창섭씨의 벽화등을 설치한데 이어 최근
가나화랑 갤러리현대 박여숙화랑 국제화랑 갤러리메이등 5개화랑을 통해
회화 판화등 2백30여점(5억원상당)을 사들였다.
박여숙화랑대표 박여숙씨는 "김종학 이강소씨등의 서양화와 곽남신씨를
비롯한 젊은작가들의 판화가 채택됐다"면서 "병원내부의 미술품은 환자들의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줄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여주군에 위치한 클럽700은 지난해12월 한솔제지 계열사인 IRC에서
경영권을 인수한후 스포츠와 문화가 만나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의랑씨의 "휴식" 유병엽씨의 "지리산" 김창열 안병석씨의 "회귀"
"바람결" 후안 미로의 판화등 여러작가의 전시돼 있다.
코스 중간중간에도 한진섭씨의 "둘이서 한마음" 윤영자씨의 "여인상"등
조각들이 놓여 있다.
클럽700의 윤병인지배인은 "미술품을 설치한 후 분위기가 한결 좋아진
듯하다"면서 "골퍼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화랑등을 통해 판화 36점을 매입한 고려병원의 경우도 로비는
물론 진료대기실등에 유화화 판화 80여점을 걸어놔 환자는 물론 병원을
찾는 내방객들의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려병원측은 이달말에도 유화를 몇점 더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곤지암컨트리클럽도 물방울작가로 불리는 김창열씨의 그림을 비롯 외국
작가들의 그림을 곳곳에 설치, 내장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재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