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홍도해상관광유람선 13척중 9척이 무더기로 운항정지 처분을
받아 올 여름 관광객 수송에 차질이 예상되는 한편 나머지 4척이 과도한 운
항을 하게 돼 안전 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해 말 신안군으로부터 유람선 지
도단속업무를 이관받아 홍도유람선 13척(9-59t)에 대한 승무원자격 유무등을
점검한 결과 5급항해사는 1명 뿐이고 나머지 12명은 6급항해사인 것으로 밝
혀졌다. 해경은 이에 따라 지난달 말 5급항해사가 있어야 하는 30t 이상의
유람선 가운데 6급항해사를 고용한 유람선등 부적격 유람선 9척에 대해 운항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따라 올여름은 13척중 4척의 유람선만 운항을 하게돼 여름성수기 때 밀
려드는 관광객의 해상관광에 큰 불편과 함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