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정기세일기간과 겹친 주말인 16일 오후 서울의 명동 을지로 강남일
대 영등포등 백화점이 집중된 지역에서 평소주말보다 훨씬 혼잡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특히 백화점내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쇼핑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물고
차도를 차지, 주말 퇴근차량과 엉키면서 백화점 주변교차로에서는 차량들이
10여분간 꼼짝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후5시가 넘도록 계속됐다.

장마가 끝나감에 따라 일찌감치 휴가를 얻어 교외로 나가는 휴가차량들도
이날오후부터 밀리기 시작,동서울 톨게이트 서초인터체인지등 고속도로 진
입로 부근과 이곳으로 통하는 올림픽대로 한남대로등도 심한 교통몸살을
앓았다.
세일 이틀째인 잠실 롯데백화점 주변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만여대의 쇼
핑차량들이 분당방향으로 가는 퇴근 차량들과 엉켜 잠실대교 북단부터 차량
들로 꽉 메워지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이 백화점에 쇼핑나온 차량들이 4만9천여평의 주차장(4천5백대
주차가능)을 꽉 채우고 모자라 주차하기 위해 백화점주변에서 20여분가량
정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교통혼잡을 가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