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때문에 재래시장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줄어들었다.

16일 서울 남대문 종합상가 상인들에 따르면 평년보다 6-11도가 높은 무더
위가 계속되면서 시장을 찾는 손님수가 평소보다 절반 가까이로 줄어 여름놀
이용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줄
어들었다는 것이다.

서울남대문시장주식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전체 매출은 도매와 소매가 각각
6:4의 비율을 차지해 더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았으나 "찾아
오는 손님들이 하루에 많을 땐 40만 정도였는데 현재 20만 정도로 줄어 외부
에 소매위주의 상점들과 노점상들에겐 영향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