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10일 넘게 계속되면서 부산지역 사상
공단과 신평장림 공단내 기업체들도 근로자들의 작업능률을 고려
해 점심시간을 늘리고 휴가를 앞당겨 실시키로 하는등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각종 묘안 짜내기에 부심하고 있다.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북구 덕포동 한국부로아의 경우 연일 계속
되는 불볕더위로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감소 등 작업능률이 떨어지
자 지난 10일부터 평소 낮 12~오후 1시까지이던 점심시간을 오후
2시까지 1시간 연장해 부분 조업단축을 하고 있다.
또 북구 삼락동 영남금속의 경우도 사상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
면서 근로자들의 작업능률이 감소해 수출납기를 맞추는데 차질을
빚을 우려가 높아지자 수십대의 선풍기를 급히 동원해 작업장내의
더위를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