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수준의 전반적인 향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장티푸스, 유행성
출혈열 등 급성 전염병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보사부에 따르면 전염력이 강해 제1종 전염병으로 지정된 장티푸스
는 지난 91년에 1백87명,92년에 2백21명,작년에는 3백7명이 발병,지난 2년
사이에 64%나 늘어났다.

들쥐를 통해 감염되는 유행성 출혈열(제2종 전염병)은 지난 90년 1백6명
에서 91년과 92년 연속 85명과 76명으로 다소 주춤한 듯 하다가 작년에는
1백9명으로 가장 많은 발생규모를 나타내 전년대비 43%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