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올들어 철이른 더위는 마음속에 벌써 시원한 바다와 산, 그리고 영화
등에서 본 이국의 해변가등을 그리게 한다.

그러나 예약문화에 익숙지 않은데다 바쁜 직장.사회생활로 휴가지를 미리
알아보고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드물다.

외국인들처럼 6개월 또는 1년전에 휴가계획을 세우진 못하더라도 올해엔
며칠전이라도 사전계획을 세워 보람찬 휴가를 즐겨보자.

기상청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와 집중호우는 중남부지역은
이달 23~25일 제주는 18일께에 끝날 것으로 예측돼 이달하순부터 8월초순
까지가 황금휴가철이 될 전망이다.

이기간동안에는 낮평균기온이 섭씨32도로 본격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며
전국 곳곳도로등 교통편과 피서지가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지역 시민의 80%정도가 올여름에
피서를 갈 계획이며 휴가지로는 60%가 동해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세이상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
조사에서 피서희망응답자의 60%가 8월1일부터 10일사이를 휴가기간으로
잡았고 7월중(20~31일)은 28.6%, 8월11~15일은 4%에 그쳤다.

지역은 동해안쪽이 59.8%, 서해안과 남해안은 19.5%, 13.3%였다.

한편 올들어 내국인의 해외관광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출국내국인은 5월말현재 1백21만6,188명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무려
34.9%나 늘어났다.

특히 7~8월 휴가철에는 대개 월평균보다 40%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 올
여름 해외여행객은 두달동안 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등 바야흐로
본격적인 "해외휴가시대"가 시작됐다.

피서철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가볼만한 국내피서지와
해외여행지를 엄선, 집중소개한다.

또 전국피서지의 호텔 콘도 관광농원 민박등 숙박시설현황과 항공 철도
해상교통편을 상세하게 곁들였다.

이와함께 장거리여행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서울및 수도권에서 피서와
놀이 휴식을 겸할수 있는 당일피서지로 3대놀이공원 한강변 수상레저시설
시내호텔 서머패키지등을 알아본다.

<노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