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4시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 국민은행 석촌지점 앞길에서 박풍규씨
(45.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강동)등 3명이 이 은행에서 회사공금을 인출해
나오던 김모양(20.건설회사 경리사원)에게 접근, 1억5천만원이 입금된 예금
통장과현금 3백만원이 든 서류봉투를 날치기해 달아나다 박씨만 붙잡혔다.

김양에 따르면 이날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회사로 돌아가기 위해 은행 건너
편 인도를 50여m를 걸어가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한 일당 2명이 갑자기
서류봉투를 나꿔챈뒤 달아났다는 것이다.

박씨는 이날 일당 2명이 달아난뒤 택시를 타고 5백여m 달아나다 은행앞에서
이들의 범행장면을 목격하고 승용차로 추적해 온 백승철씨(26)의 신고로 출
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박씨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일당 2명의 소재를 추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