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상처음 14위..포천지, 93세계500대기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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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최대기업은 미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차지했으며
한국의 삼성(그룹전체)은 사상처음으로 상위15위안에 들었다.
이와함께 한국기업은 세계5백대기업안에 모두 12개가 랭크돼 업체수면
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의 격주간경영전문지 포천이 최신호(25일자)에서 발표한 "93년
세계5백대기업(매출액기준)"에 따르면 GM은 1천3백36억2천만달러
(약1백7조원)로 전년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삼성은 5백13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92년의 18위에서 14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그룹을 제외한 다른 한국재벌들은 그룹단위가 아닌 개별
기업단위로 매출이 평가되고 있다.
포천지는 5백대기업 선정시 금융업 운송업 종합상사등은 제외하고있는데
분야별로 선정한 상위 3개기업중 현대중공업이 운송장비분야에서 매출
67억4천만달러로 1위 효성이 섬유분야에서 일본의 도레이에 이어 매출
63억3천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백대기업의 전체특징은 총매출은 줄었지만 이익은 급신장한것과
엔화강세에 따른 일본기업들의 신장이 두드러진 점이다.
총매출은 5조4천억달러로 92년보다 1.3% 감소했다. 그러나 총이익은
1백33% 급증 1천1백60억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이익증가는 기업구조재편
감량경영등의 경영혁신덕분도 있지만 그보다는 기업들의 회계기준이 크게
바뀐 때문으로 풀이됐다.
5백대기업중 미국업체수는 1백59개로 전년보다 2개 줄었으나 여전히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일본업체수는 7개 증가한 1백39개로 2위를 차지
했는데 이같은 업체수증가는 엔화강세에 기인한것으로 분석됐다.
업체수면에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영국이 41개로 3위 독일 32개로 4위,
프랑스 26개로 5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은 한국과 같은 12개기업을 5백대
안에 랭크시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최상위10대기업의 국별분포도는 미국기업 5개 일본기업 3개 영국.네덜란드
합작기업 1개 독일기업 1개로 돼있어 전체 제조업분야에서 미국이 일본
독일등을 제치고 여전히 발군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5백대기업중 최대이익업체는 미석유업체인 엑슨으로 53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고 최대손실업체는 미IBM으로 81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정훈기자>
한국의 삼성(그룹전체)은 사상처음으로 상위15위안에 들었다.
이와함께 한국기업은 세계5백대기업안에 모두 12개가 랭크돼 업체수면
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의 격주간경영전문지 포천이 최신호(25일자)에서 발표한 "93년
세계5백대기업(매출액기준)"에 따르면 GM은 1천3백36억2천만달러
(약1백7조원)로 전년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삼성은 5백13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92년의 18위에서 14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그룹을 제외한 다른 한국재벌들은 그룹단위가 아닌 개별
기업단위로 매출이 평가되고 있다.
포천지는 5백대기업 선정시 금융업 운송업 종합상사등은 제외하고있는데
분야별로 선정한 상위 3개기업중 현대중공업이 운송장비분야에서 매출
67억4천만달러로 1위 효성이 섬유분야에서 일본의 도레이에 이어 매출
63억3천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백대기업의 전체특징은 총매출은 줄었지만 이익은 급신장한것과
엔화강세에 따른 일본기업들의 신장이 두드러진 점이다.
총매출은 5조4천억달러로 92년보다 1.3% 감소했다. 그러나 총이익은
1백33% 급증 1천1백60억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이익증가는 기업구조재편
감량경영등의 경영혁신덕분도 있지만 그보다는 기업들의 회계기준이 크게
바뀐 때문으로 풀이됐다.
5백대기업중 미국업체수는 1백59개로 전년보다 2개 줄었으나 여전히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일본업체수는 7개 증가한 1백39개로 2위를 차지
했는데 이같은 업체수증가는 엔화강세에 기인한것으로 분석됐다.
업체수면에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영국이 41개로 3위 독일 32개로 4위,
프랑스 26개로 5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은 한국과 같은 12개기업을 5백대
안에 랭크시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최상위10대기업의 국별분포도는 미국기업 5개 일본기업 3개 영국.네덜란드
합작기업 1개 독일기업 1개로 돼있어 전체 제조업분야에서 미국이 일본
독일등을 제치고 여전히 발군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5백대기업중 최대이익업체는 미석유업체인 엑슨으로 53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고 최대손실업체는 미IBM으로 81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