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나 미숙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급작스러운 무호흡증을 완벽하게 감
시할 수 있는 장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문제의 장치는 연세대의대 의용공학과 김덕원교수가 지난해 10월부터 연구
에 착수, 최근 개발해낸 ''PC를 이용한 감응계수 호흡감시장치". 이 장치는
기존의 전압과 전류의 비를 이용하던 임피던스방법의 기기들이 전극을 몸에
부착했던 관계로 몸의 움직임에 민감해 호흡과는 관련이 없는 파형이 발생,
감지가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전극 대신 코일을 이용해 탄력밴드를 몸에 감
아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새로운 장치는 또한 기존의 임피던스방법이 중추신경의 마비에 의한 무
호흡은 감지할 수 있으나 이물질 또는 분비물로 기도가 막혀 호흡이 곤란할
때는 감지가어려웠던 단점을 해결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