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이 오는 99년까지 의료보험카드와 운전면허증 기능을 가진 다목
적 신분증으로 교체된다.

또 오는 97년까지 야영장 운동장 체력단련시설 어린이놀이시설등을 갖춘 5
천-3만평규모의 대단위 "레포츠 공원"이 전국 15개소에 들어설 전망이다.

내무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해보다 11.2% 늘어난 7조9백57억원
규모의 ''95 예산편성계획안을 마련, 경제기획원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83년 일제갱신때 발급된 주민등록증이 오랜 시간이 지나
본인식별이 어렵고 위.변조등 범죄에 이용되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오는
99년까지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카드 운전면허증등의 다목적 "종합전자카드"로
전부 교체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카드연구개발비등에 모두 53억여원의 예산을 투
입할 계획이다.

또 최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수준높은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있
는 점을 감안, 레크리에이션시설과 생활스포츠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레포
츠공원"을 15개 시.도에 1개소씩 조성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UR협상에 따른 농어촌지역의 경쟁력향상을 위해 내년에
1백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공공장건립 농산품품질개선등 지역특화산업육
성에 힘쓰는 한편 낙후 농어촌지역의 문화복지 수준향상을 위해 복지회관이
없는 전국 6백43개면에 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