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 국내개발 유선방송장비 한자리에..CATV 서울94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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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된 CATV(종합유선방송)기기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CATV 서울94 전시회"가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및 한국종합전시장주최로
5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된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3월부터 본격 방송될 CATV용 국산장비가 사용자인
방송사업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국산CATV장비가 아직 한번도 국내에서 사용된 적이 없었던 까닭에 방송
사업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업체의 제품을 비교,구입할 장비를
선택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에 출품된 제품들은 국내 CATV시대를 열 최초의 방송장비라는
측면에서 "CATV 서울 94"는 우리나라 CATV장비산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CATV 서울 94"에 참가한 60개 업체는 이에따라 그동안 공들여 개발한
제품을 내놓고 자사제품을 홍보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 업체들이
내놓은 제품은 가입자용 장비인 컨버터를 비롯 전송장비 전송시스템
방송음향기기등 방송시스템과 단말기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CATV시스템을 공동개발한 삼성전자등 국내 13개업체가 각자
독자적인 기능을 부여한 제품을 업체별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CATV장비시장규모는 향후 5년간 1조5천억원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송사업자들이 정부의 국산장비사용우선정책에 따라줄
경우 1조3천억원어치의 국산장비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
하고 있다 .
현재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장비는 가입자용 단말기인 컨버터분야.
가입자의 CATV방송수신 단말기역할을 하는 이장비는 가입자가 1대씩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방송초기에만도 1백만대의 수요가 창출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컨버터대당 가격을 14만원선으로 볼때 초기시장규모가 1천5백억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방송용장비는 방송국에 설치돼 신규수요가
적은 반면 컨버터는 가입자가 증가에 비례해 시장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CATV장비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제품단가가 높은 방송용 전송시스템등도 업계가 주목하는 분야다.
시스템분야를 수주할 경우 장비공급은 물론 시스템유지및 보수등 시스템
매니지먼트(SM)분야를 추가로 맡을 수 있는데다 관련 소프트웨어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방송국 초기투자비의 7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가격이 높아 업체간
상당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CATV장비산업은 51개의 유선방송국 동시설립이라는 막대한 시장을
배경으로 태동하지만 사업전망이 밝기만 한것은 아니다.
국내기업이 만든 제품이 아직 한번도 실증적으로 제품신뢰성을 검증받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기업들이 국내시장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산업이 위협받고 있는 형편이다.
방송사업자들은 당초 국산기기를 75~80%정도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시험방송개시를 6개월앞둔 지금 제품신뢰성문제를 들어 국산기기사용을
주저하고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정부가 의무화시킨 국산기기의무사용률 70%가 컨버터등 가입자
장비를 포함한 것인지 아니면 스튜디오장비만을 가리키는 것인지가
불분명해 경우에 따라서는 의무사용비율이 지켜진다해도 국산장비의
판매는 저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방송사업자들이 국산장비를 사용,국내 CATV산업을 육성시켜
우리나라 전자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야한다고 말하고있어 향후
방송사업자들의 방송장비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주현기자>
"CATV 서울94 전시회"가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및 한국종합전시장주최로
5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된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3월부터 본격 방송될 CATV용 국산장비가 사용자인
방송사업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국산CATV장비가 아직 한번도 국내에서 사용된 적이 없었던 까닭에 방송
사업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업체의 제품을 비교,구입할 장비를
선택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에 출품된 제품들은 국내 CATV시대를 열 최초의 방송장비라는
측면에서 "CATV 서울 94"는 우리나라 CATV장비산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CATV 서울 94"에 참가한 60개 업체는 이에따라 그동안 공들여 개발한
제품을 내놓고 자사제품을 홍보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 업체들이
내놓은 제품은 가입자용 장비인 컨버터를 비롯 전송장비 전송시스템
방송음향기기등 방송시스템과 단말기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CATV시스템을 공동개발한 삼성전자등 국내 13개업체가 각자
독자적인 기능을 부여한 제품을 업체별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CATV장비시장규모는 향후 5년간 1조5천억원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송사업자들이 정부의 국산장비사용우선정책에 따라줄
경우 1조3천억원어치의 국산장비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
하고 있다 .
현재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장비는 가입자용 단말기인 컨버터분야.
가입자의 CATV방송수신 단말기역할을 하는 이장비는 가입자가 1대씩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방송초기에만도 1백만대의 수요가 창출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컨버터대당 가격을 14만원선으로 볼때 초기시장규모가 1천5백억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방송용장비는 방송국에 설치돼 신규수요가
적은 반면 컨버터는 가입자가 증가에 비례해 시장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CATV장비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제품단가가 높은 방송용 전송시스템등도 업계가 주목하는 분야다.
시스템분야를 수주할 경우 장비공급은 물론 시스템유지및 보수등 시스템
매니지먼트(SM)분야를 추가로 맡을 수 있는데다 관련 소프트웨어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방송국 초기투자비의 7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가격이 높아 업체간
상당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CATV장비산업은 51개의 유선방송국 동시설립이라는 막대한 시장을
배경으로 태동하지만 사업전망이 밝기만 한것은 아니다.
국내기업이 만든 제품이 아직 한번도 실증적으로 제품신뢰성을 검증받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기업들이 국내시장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산업이 위협받고 있는 형편이다.
방송사업자들은 당초 국산기기를 75~80%정도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시험방송개시를 6개월앞둔 지금 제품신뢰성문제를 들어 국산기기사용을
주저하고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정부가 의무화시킨 국산기기의무사용률 70%가 컨버터등 가입자
장비를 포함한 것인지 아니면 스튜디오장비만을 가리키는 것인지가
불분명해 경우에 따라서는 의무사용비율이 지켜진다해도 국산장비의
판매는 저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방송사업자들이 국산장비를 사용,국내 CATV산업을 육성시켜
우리나라 전자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야한다고 말하고있어 향후
방송사업자들의 방송장비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주현기자>